매주 토요일 서울 을지로에서 사랑의 치료 행해지고 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우리의 가슴에 훈훈함을 주는 주인공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누가메디컬센터이다.

누가 메디컬센터는 성경을 연구하는 모임 한국성서연구회를 모태로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의술로 전하기 위해 치과, 한의원, 간호학원, 의원이 함께 모여 의술을 펼치고 있는 의료센터로 매주 토요일을 '주님의 날'로 정하고 장애인과 결손가정들을 돌보고 있다.

봉사에는 누가메디컬 센터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좋은일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일반 의료인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고 일반 자원봉사자들도 함께하고 있다.

이날 누가메디컬센터를 찾은 노인이 스케일링 등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가한 숭실대 기독교 동아리 김재욱(24) 씨는 "간호 조무사 역할을 하며 의사 선생님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가져다 주었는데 이렇게 남을 위해 일하며 참 보람을 느꼈다"며 "전에 몽골에도 봉사를 나가본 적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의료봉사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손길을 내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수님의 제자 중 의사였던 누가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는 누가메디컬센터는 2년째 묵묵히 매주 40여 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25일 누가메디컬센터는 이제까지 쓰던 바로 옆 건물로 센터를 확장 이전 했다. 

앞으로 30명의 환자를 추가로 더 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누가 메디컬센터 이사장 김성만 박사는 밝혔다.

이효계(현 숭실대 총장) 누가메디컬센터회장은 발족한지 2년만에 메디컬센터가 더 넓은 건물을 마련해 확장 이전을 했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의료혜택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누가 메디컬 센터는 신약 개발에도 노력해 온 결과 중국 한양종합병원(이기영 원장)과 공동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적인 한방 치료법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효계 회장은 앞으로 누가메디컬센터는 우리나라 최고의 아토피 치료율로 아토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역할도 감당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누가한의원 함상목 원장이 침과 뜸 등 한의학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확장 이전 감사예배에 참석한 제재형 대한언론인회 회장은 "누가메디컬센터의 확장 이전의 영광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구한말 우리나라에와 선진의술로 병든 이들을 치료했던 기독교 선교사들처럼 지역뿐 아닌 지구촌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누가 메디컬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